포스팅금액 500만달러...한 달 간 협상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 )의 독점 협상권을 갖게 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서 강정호에 대한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포스팅금액은 500만2015달러(약 55억원)이며 피츠버그 구단은 앞으로 한 달 간 입단 협상을 가진다. 만약 협상이 결렬되면 강정호는 일본프로야구 진출 또는 국내에 머물게 된다.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강정호는 올 시즌 팀에서 11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56과 40홈런, 117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최근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야수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 처음 시작한 유격수를 맡고 싶지만 팀 사정에 따라 2루수 또는 3루수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팀으로 올 시즌 88승74패를 기록, 리그 2위에 올랐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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