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바이오 '바이오싹싹'
1회 살포로도 효과 탁월

손쉽게 사용가능한 '이끼제거제'가 등장해 감귤농가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바이오는 감귤 농가의 시설 하우스 비닐과 보온커튼 및 나뭇가지·잎 등에 발생한 이끼를 제거할 수 있는 이끼제거제 기술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시험장으로부터 이전받아 생산·판매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바이오싹싹'으로 이름붙은 이끼제거제는 현재 특허출원된 상태다. 초산 등이 혼합된 5ℓ들이 제거제 한 통과 물 15말(300ℓ)를 혼합해 이끼가 발생한 곳에 권총모양 분무기로 살포하면 손쉽고 깨끗하게 이끼를 제거할 수 있다.
 
정확한 희석배수를 사용해야 하며, 시설내 30도 이상 고온에서는 살포하지 말아야한다. 이에 10월 이후∼개화 전까지 사용하면 좋다. 특히 살포후 일주일간은 물 또는 다른 약제를 살포해 희석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이끼는 잎표면의 경우 광합성 방해로 과실의 생육을 저해하고 수세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비닐의 광 투과성 저하, 심한 경우 과실에 발생해 상품성까지 떨어뜨리는 문제를 일으킨다. 가온하우스는 대체로 고온과 충분한 관수로 이끼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시설 내 자주 환기를 시키고 관수량을 적절히 줄여야 한다. 
 
㈜현바이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이끼제거제는 1회 사용으로도 효과가 좋아 상품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희석농도·환기 등 정확한 사용법에 따라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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