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도내에 보급된 감귤 비파괴 선과기는 일본 및 뉴질랜드에서 개발, 수입된 것으로 ㈔칠십리와 중문농협 2곳에 불과하다.
또한 1대당 가격이 200억원을 웃돌 뿐 아니라 로열티까지 지불, 대량보급이 사실상 어려웠다.
이번에 순수 우리 기술로써 비파괴 선과기를 개발, 고가의 선과기 도입에 따른 외화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당도·산 함량 기준 및 크기 기준을 12등급으로 나눌 수 있고 하루 45톤 가량의 선과가 가능, 외국 제품과 비교해도 성능면에서 전혀 뒤떨어지지 않다는 게 개발팀의 설명이다.
개발팀은 또 내년에 국산 감귤비파괴 선과기 대량 생산 보급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온주밀감 외에 청견, 부지화 등 만감류에도 적응성 시험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농업시험장 관계자는 “이번 감귤 비파괴 선과기 개발로 감귤의 품질향상과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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