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민속마을안 아스콘포장 도로가 제거되고 차량출입이 통제될 것으로 보인다.

남제주군은 최근 성읍민속마을 종합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주민설명회를 갖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군이 밝힌 주요내용을 보면 오는 2006년까지 절대보존구역과 상대보존구역을 설정, 성읍민속마을을 성곽안과 밖으로 나눠 보존하기로 하고 성곽안에 이미 시설된 콘크리트 구조물과 아스팔트 포장등을 걷어내 현무암 색깔로 재포장하기로 했다.

또한 성곽내 자동차 진입로를 폐쇄조치,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걸어다니며 관람하도록 하는 한편 원형을 보전할 전통가옥을 지정, 이외의 가옥은 생활양식 급진적 변화를 반영해 부엌 등은 입식으로 고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남군은 신축주택 표준설계안과 주택개보수에 대한 지역실정에 맞는 시방서를 마련키로 했다.

특히 남군은 대장간과 오메기술 제조등 민속자료에 대한 재현과 일관헌, 향청, 작청, 객사등 권위건축물과 관람초가 정비를 통해 관람루트화하고 마을보호구역 밖에 관광단지를 조성, 마을내 음식점등 영업시설을 이전조치해 나가기로 했다.

남군의 관계자는 "문화재청의 효율적 예산지원 방침에 따라 내년엔 올해보다 1.5배증가한 30억원 정도의 예산 지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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