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들이 17세기와 19세기 제주도민 생활상을 기록한 책이 국내 발간됐다.

우당도서관(관장 강수복)은 제주향토사료발굴사업의 일환으로, 프랑스 탐험가 라 페루즈가 펴낸 「제주도 항해탐사기(1787~1936년)」을 번역·출간했다.
 
책은 당시 서양인들이 제주 섬에 당도한 방법과 이유, 제주에서의 경험, 시선 등이 묘사됐다. 
특히 서양 여행가들의 직접 쓴 원문을 번역문과 함께 수록해, 관련 분야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책은 2013년에 발간된 「서양인들이 남긴 제주견물록(1845~1926년)」의 후속편이다. 번역은 고영자 박사와 손명철 제주대 교수가 맡았다.
 
우당도서관은 "앞으로도 외국어로 기록된 옛 제주도 사료를 발굴해 도민 사회에 널리 알리고 제주 역사 기록을 풍부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