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 발표
한소연 첫 대표팀 발탁
단·복식서 맹활약 예고

▲ 한소연
▲ 김지원
▲ 김하나
한국여자배드민턴의 희망, 제주출신 3인방 김하나·김지원·한소연이 국가대표에 동반 발탁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최근 2015년도 배드민턴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김하나(삼성전기)와 김지원(한국체대), 한소연(대진대) 등 3명의 제주출신이 포함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보름에 걸쳐 전남 화순이용대체육관과 경기 수원 삼성전기 한울림체육관에서 단식과 복식 선발전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남녀단식 각각 8명, 남자복식 12명, 여자복식 13명(이상 남자 20명, 여자 21명)등을 선발했다. 
 
현 국가대표인 김하나는 지난해 2014호주오픈 슈퍼시리즈 혼합복식 챔피언으로 팀 동료 고성현(김천시청)과 함께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또 정경은(KGC인삼공사)과 호흡을 맞춰 여자복식에서도 상위 입상을 거두는 등 두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지난 2012년 대표팀에 들어간 김지원과 여고시절 환상의 호흡을 맞췄던 한소연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에서 만났다. 김지원은 여자복식에 도전하며 한소연은 여자단식에 출전, 올해 각종 국제대회와 국내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김지원과 한소연은 남광초와 제주여중, 제주여고 1년 선후배로 각각 주니어국가대표로 각종대회에서 석권했으며 지난 2012헝가리오픈 주니어선수권에서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국제와 국내대회에서 맹활약 했다. 
 
김지원은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한)소연이와 함께 국가대표에 다시 발탁돼 매우 기쁘다. 일단 목표는 오는 2016년 리우데 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라며 "올림픽 무대에서 반드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올해부터 만반의 준비를 다해나가겠다"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한소연도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만큼 다른 선수들보다 더욱 열심히 운동해서 국가대표로서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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