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고 출신 미술인들의 모임 한우리회가 10일부터 29일까지 신천지미술관에서 열두번째 회원전을 마련한다.

이 전시회에는 한국화 서양화 디자인 조각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통해 여성들의 섬세한 감수성과 창작열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원 11명의 작품 20여점이 선을 뵌다. 제주도옹기문화연구회 회원인 강춘일씨는 ‘바다이야기’를 조합토로 표현했고, 갈천의 현대화작업에 매달리고 있는 강호순씨는 ‘꿈을 찾아서’를, 강애선씨는 ‘무제’를 각각 출품했다.

또 투명 아크릴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실내 장식가 김은경씨의 ‘꿈’, 한지와 종이끈으로 엮은 송승희씨의 ‘untitle’, 박은미씨의 ‘시작’ 등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고예현씨의 ‘학의 꿈’, 김효선씨의 ‘산Ⅲ’, 김경희씨의 ‘오름’, 박여순씨의 ‘합창’, 박정희씨의 ‘여름은 가고’등의 작품들은 한국적인 색감과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전시개막 10일 오후 3시. 문의=748-2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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