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격...지난해 PGA챔프만 출전

배상문(29·캘러웨이)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을미년 새해 왕중왕전에 출격한다. 
 
장소는 하와이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8명의 챔피언들만이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빅매치다.
 
PGA 투어가 9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70만 달러)'를 시작으로 올 시즌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챔피언 28명만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으로 한국선수로는 배상문과 노승열만이 출사표를 던졌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이지만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리티시 오픈을 비롯해 PGA 챔피언십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크라운프라자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세계랭킹  3위 아담 스콧(호주), 퀴큰 론스 챔피언 세계랭킹 6위 저스틴 로즈(아일랜드) 등이 불참하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4위 부바 왓슨(미국)과 캐딜락 매치 플레이 우승자 세계랭킹 8위 제이슨 데이(호주) 등 2명만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배상문이 최근 병역문제로 선수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만큼 이를 얼마만큼 극복하느냐가 최대 승부수가 될 전망이다. 배상문은 지난해 10월 열린 2014-2015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해 출전자 명단에 포함됐다. 
 
대회를 앞둔 노승열은 "올해는 마스터스를 포함해 메이자대회에도 출전하는 만큼 PGA투어 챔피언다운 더 성숙한 경기력을 팬 여러분께 보여 드리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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