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사랑 나누기]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

매달 급여 끝전 적립
저소득층 창업 지원
올해 1억 3000만원 조성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사정의 예비창업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한국전력 직원들의 선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성철)는 전사적 차원의 모금을 통해 저소득층 예비창업자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하는 'KEPCO 희망무지개 창업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노·사 합의를 통해 모든 임직원으로부터 1000원 미만의 급여 끝전을 기부받아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예비 창업자들에게 담보 없이 창업자금으로 대출해주는 한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1년 동안 직원들로부터 기부받아 지난해 총 1억3000만원을 조성, 이에 대한 지원 희망자 신청접수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최저생계비 기준 180% 이내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자는 연 2%지만 성실하게 상환할 경우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전문적인 경영 컨설팅까지 제공해 창업초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앞서 한전은 급여 끝전 기부금으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4억3000만원을 모금해 16개의 사회적기업과 저소득층 창업지원 사업에 제공해왔다.
 
강성철 제주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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