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PSPN' 전문가 조사
"올해 메이저 2승…랭킹 1위에 오를 것" 전망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가 2올 시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를 1순위 후보로 평가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PSPN'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올 시즌이 끝났을 때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를 제치고 '넘버 1' 자리를 탈환할 선수가 리디아 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현재 리디아 고는 박인비(10.61점)에 이어 9.66점으로 세계랭킹 2위에 올라 1위와는 0.95점의 근소한 포인트를 유지하고 있어 대회 우승으로 역전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ESPN은 스테이시 루이스(30)와 미셀 위(26·이상 미국), 리디아 고 등 3명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한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전망에 대해 분석 공개했다.
이에'2015년이 끝났을 때 LPGA투어에서 누가 세계 1위가 되어 있을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 당당히 리디아 고가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석 골프 칼럼니스트 파렐 에반스는 "리디아 고가 지난해의 화려한 루키 첫 해의 기량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최소한 2015년에는 메이저 2승을 손에 넣으며 세계 1위 선수의 자리도 손에 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수석 골프 칼럼니스트 봅 해릭과 골프 편집장 케빈 맥과이어도 "리디아 고가 정상에 오르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리디아 고는 지난해 LPGA 통산 3승과 함께 최연소 신인상 수상, 208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하며 무서운 신인으로 세계여자골프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김대생 기자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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