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주 NH농협생명 제주총국장·국제공인재무설계사

   
 
     
 
인류의 오랜 꿈 중 하나는 '무병장수'일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가공식품의 등장과 환경오염 등으로 인하여 새로운 질병들이 생겨나고 있고 인류도 소위 '유병장수'의 시대를 살고 있어 병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시기인 은퇴 후에 병이나 사고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경제적으로 치명적인 악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경제적 능력이 되는 한 살이라도 젊은 시기에 보험에 가입한 후 은퇴 후까지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경제적이나 정신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할 것이다.

특히 노후 의료비 준비부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이는 암이나 치매 등 질병이나 사고는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되지만 한 번 발생하면 경제적 능력이 취약한 노인 계층에게는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한 번에 잃어버릴 수 있어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험 중에서도 특히 보장성 보험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이 때 보험기간은 평균수명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길게 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빈곤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노인세대에 있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문제는 노인세대의 생존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노인세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미리 미리 노후 의료비를 적절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노인세대의 대부분은 만성질환을 하나씩 가지고 있고 이를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느냐가 노인세대 삶의 질과 연관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각 개인이 현재 가입되어 있는 보험상품을 살펴보고 적절한 상품과 가격으로 보험에 가입하여 미리 노후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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