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우 노하우석세스시스템 대표·논설위원

   
 
     
 
사람은 누구나 대체로 자기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그림을 닮아간다. 그 그림을 그려서 보여주는 것을 비전이라 한다. 즉, 비전은 꿈과 목표, 계획을 보여주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표는 구체적인 결과를 만든다. 반대로 애매한 목표는 애매한 결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예 아무런 결과도 만들지 못한다. 목표가 구체적이고 명확하다면, 그리고 그것을 글로 썼다면, 그 목표는 마법처럼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목표를 글로 쓰는 과정 속에서 사람의 머릿속에는 목표대로 행동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수많은 영상으로 편집되고, 그 영상들이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며, 열정을 만들고 자신감으로 당당히 행동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꿈꾸고 있는 것을 구체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행동하고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실행계획으로 옮겨보자. 을미년 청양의 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새롭게 도전하여 보자. 다음은 비전을 만드는 세 가지 방법이다.

첫째, 걱정을 희망으로 바꿔라.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고 침상을 정리하면서부터 그날 일을 걱정한다.  그것은 거의 습관적인 것이다. 이제 걱정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 그런데 희망이란 우선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 목표는 남이 당신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스스로 세우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당신에게는 항상 새로운 날이 시작되고 보람된 삶이 펼쳐질 것이다.

둘째, 관점을 명료화하라. 관점을 가지지 않고 비전을 적으려고 하면 순간 손이 멈춰 버린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적어야 하며, 무엇을 적어야 할지 막연하기 때문이다. 명확한 비전을 가지려면 관점을 명료화해야 한다. 살면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명확한 설정이 있어야 한다. 육체적(건강), 가정적(가족), 경제적(일과 돈), 정신적(성장), 사회적 영역(나눔)의 관점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구상하면 된다. 이것이 비전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비결이다. 삶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라도 관점을 미리 명확하게 정해두는 것이 좋다.

셋째, 목표를 글로 쓰면 행동이 쉬워진다.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그때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모습을 그려보라. 갖고 싶은 것을 소유하고 가고 싶은 곳에 자유로이 가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신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보다 구체적으로 그리며 그 순간을 클로즈업 하라. 클로즈업 된 장면들을 하나하나 편집하여 현실화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목표를 나열하고 글로 써보라.

백만 불짜리 성공계획으로 유명한 폴 마이어가 저술한 「Dynamics of Personal Leadership」프로그램에 의하면, 어떤 대학에서 인구통계에 관한 조사를 했다. 흥미로운 사실 한 가지는 엄청난 부를 누리며 사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3%의 상류층에 속한 사람들은 '글로 쓴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반면, 중산층 10% 그룹은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있긴 했으나 이를 글로 쓰지 않고 마음속에만 품고 있었고, 나머지는 거의 목표를 갖고 있지 않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소유와 죽음을 초월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 무서운 사람은 비전을 소유한 사람이다. 간디는 꿈이 없는 사람을 죽은 사람이라고 했다. 비전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엄청난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도화선이 된다. 비전은 어려운 때일수록 필요하다.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창고에 비전을 방치해 놓는다면 그것은 비전이 아니다.

비전은 생활의 활력이 되고 그 활력은 '됨'정신을 낳는다. 반드시 잘 될 거라는 확신을 갖고 생활하라. 그리고 늘 다른 사람들에게 잘되어 가고 있음을 수시로 알려라. 설령 힘들다 할지라도 잘된다고 이야기하라. 긍정적인 마인드는 긍정적인 결과를 만든다. 2015년 긍정결과를 많은 사람들에게 선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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