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9일 내년 제주도예산을 올해 당초예산 6500여억원 보다 20% 가량 늘어난 7900여억원으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키로 했다.

내년 예산은 일반회계 6900여억원과 제주도개발사업·의료보호기금운영·지역개발기금등 특별회계 1000여억원으로 짜여졌다.

도는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20%정도 늘려 편성한 것에 대해 월드컵과 전국체전 개최 등에 따른 재정수요가 늘어난데다 1차산업에 대한 지원폭을 확대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제자유도시 기본계획과 특례법이 확정돼 내년 제주도에 지원되는 국비가 추가 계상될 경우 제주도 살림살이 규모는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당초 6564억원으로 편성된 제주도 예산은 1,2차 추경을 거치면서 8418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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