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대폭락에 따라 지난해 398점까지 치솟았던 서울대 최상위권 학과의 정시모집 합격선은 인문계가 375점 안팎, 자연계가 375∼377점 정도로 떨어지고 상위권 학과는 인문·자연계가 361∼365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고대 및 상위권 대학의 상위권 학과는 인문계 350∼355점, 자연계 345∼353점, 중위권은 인문 330∼340점, 자연 330∼345점이며, 수도권 대학 합격선은 인문계240∼250점, 자연계는 250점 정도이다.
제주대 의예과 합격선은 지난해 수능 평균점수 386점보다도 20~30점 하락한, 수능이 어렵게 출제됐던 재작년 합격선 363.2점 내외인 350~360점대에 이를 전망이다.
제주교대 역시 지난해에는 여자 362.5점, 남자 360.5점이 합격선이었지만 올해에는 20여점 정도 낮춰 잡고 있다.
올해는 만점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되며 395점 안팎이 최고점이고 390점 이상이 인문.자연 합쳐 30∼40명, 380점 이상은 300∼400명에 불과할 전망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 지원가능한 350점 이상은 인문계 4천500여명, 자연계 6000여명으로 약 1만여명에 불과, 지난해의 16만여명보다 대폭 줄었다.
올해 첫 도입된 9등급제에 따른 1등급은 인문계 328∼329점, 자연계 342∼350점,이상, 2등급은 인문계 295∼298점, 자연계 320∼330점 이상으로 추정돼 수시모집 합격자나 정시모집 지원자의 자격기준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수능점수가 떨어지고 변별력이 강화됨에 따라 올 정시에서는 수능점수가 당락을 사실상 결정하며 논술.면접이나 학생부의 영향은 최소화되고 인문계 수험생의 점수하락폭이 자연계보다 훨씬 커 교차지원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설입시 전문기관인 대성학원,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종로학원,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9일 올 수능응시자 7만3천695명, 5만3천956명, 6만8천909명, 5만6천479명의 가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하되 재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하겠다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점수하락 예상폭 16∼37점과는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올해 수험생들의 학력저하가 수능점수 대폭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박훈석·고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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