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메이저리거로 박찬호(42)가 2016년부터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로 나선다.
 
MLB닷컴은 2015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한 7일(한국시간) 2016년 새롭게 명예의 전당 후보로 등록하는 25명의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박찬호가 포함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한 선수 중 최근 5년 이상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지 않은 선수에게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자격을 주고 있다.
 
박찬호는 아시아 통산 최다승인 124승(98패·평균자책점 4.36)을 거두며 화려한 빅리거 생활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 출신으로는 노모 히데오(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로 등록됐다. 하지만 아시아 선수가 명예의 전당 입한 적은 한 차례도 없다. 
 
123승(109패·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노모는 지난 2014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571표 가운데 6표(1.1%)를 얻는데 그쳐 기준인5% 득표에 실패,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지 못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