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38억원 투입 내달 착공
안정성 검사·기술지도 등

제주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 등을 담당할 수산물품질분석연구센터 건립이 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수산물품질분석연구센터 건립에는 38억원(국비 50%·지방비 50%)이 투입돼 제주항 인근 항만부지에 지상 2층, 2800㎡ 규모로 지어진다.
 
내부에는 품질분석실과 안전성 검사실, 병성 감정실, 품질관리 실증시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한 검사·기술지도 전문인력은 18명 내외가 근무한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산 수산물 품질관리체계의 조속한 개선을 위해 이번 사업을 1년 앞당겨 내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또 현재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이 맡은 수산물 안전성 검사도 이관받아 품질·위생·질병검사 등 수산물 통합검사체계를 구축한다.
 
도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센터가 건립되면 수산물 검사뿐만 아니라 과거 해양수산청 수산관리과의 수산기술지도 기능도 부활해 양식장 등 현장 기술지도도 강화하는 등 제주산 수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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