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4주연속 유럽투어 출전
일본 퀄리파잉스쿨 통과 이어
시즌 하반기 출전권 획득 각오

▲ 연합뉴스.
"유럽과 일본을 징검다리 삼아 다시 PGA 무대로 돌아가는 게 2015년 나의 목표다" 
 
'바람의 아들'아시아 최초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이 15일 개막하는 두바이 HSBC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월 초까지 4주 연속 유럽투어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헨릭 스텐손(스웨덴), 마틴 카이머(독일) 등 스타들이 출격하는 유럽 최고의 대회다. 일단 양용은은 대회 우승보다 실전 샷 감각 조율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해 말 일본 퀄리파잉스쿨을 4위로 통과한 양용은은 오는 4월 대회부터 일본 무대에 나서며  PGA 투어에 초청을 받아 상금 랭킹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양용은은 "일본 투어에서 뛰는 것은 미국 투어 출전권을 잃어버린 것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유럽투어는 아직 2016년까지 출전권이 있다"며 "PGA 투어는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이름이 있기 때문에 4∼5개 대회 정도 초청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상금을 많이 쌓는다면 시즌 하반기에 출전권을 다시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양용은은"1∼2년 주춤했지만 나의 선수 생활이 끝난 것은 아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일어서는 양용은의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2014년까지 5년간 출전권을 가졌던 양용은은 2013-2014시즌 28개 대회에 출전해 15번이나 컷 탈락하는 등 상금랭킹도 177위까지 떨어져 투어카드를 잃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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