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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후에도 그대로인 곶자왈을 꿈꿉니다"㈔곶자왈사람들, 10일 10주년 기념식 개최
영구 보전 위한 국민신탁운동 앞장 등 선언
고경호 기자
입력 2015-01-11 (일) 03:30:55 | 승인 2015-01-11 (일) 03:44:38 | 최종수정 2015-01-11 (일) 03:51:01
   
 
  ▲ ㈔곶자왈사람들이 10일 제주대학교 글로벌하우스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영모 기자  
 
곶자왈의 가치와 중요성을 도내·외에 각인시킨 ㈔곶자왈사람들이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효철)은 10일 제주대학교 글로벌하우스에서 '지금 여기에서, 곶자왈을 꿈꾸다'라는 이름으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김명만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강경식·이상봉 도의원,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를 비롯한 도내 시민사회단체 임원 등 100여명이 자리해 곶자왈사람들의 10주년을 축하했다.
 
   
 
  ▲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의 모습. 김영모 기자  
 
김효철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10년 전 품었던 뜨거운 마음을 간직하며 현재까지 무수히 많은 시간을 곶자왈로 발걸음 했다"며 "곶자왈은 수많은 나무들과 그 밑에서 자라는 무수히 많은 풀과 꽃이 있는 다양함의 '보고'이기 때문에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꼭 필요한 일이라는 걸 매번 느낀다"고 밝혔다.
 
또 "지난 10년간 곶자왈 개발을 막아오며 많은 압박을 받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곶자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꿋꿋하게 지켜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10년, 100년 조금씩 변화·발전하며 언제나 곶자왈과 함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김효철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김영모 기자  
 
축사에 나선 이석문 교육감은 "원희룡 도정이 출범 직후부터 '자연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곶자왈이 지금보다 더 푸르러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김명만 위원장은 "곶자왈사람들이 '진흙 속 보석'인 곶자왈의 가치를 도민들에게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며 "중산간 난개발 방지 조례 제정 등 도의회 역시 곶자왈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으로 곶자왈사람들은 '10년 후에도 그 모습 그대로의 곶자왈을 꿈꿉니다'라는 제목의 창립 10주년 기념 선언문을 발표했다.
 
곶자왈사람들은 선언문을 통해 "10년 후에도, 100년 후에도 제 모습 그대로인 곶자왈이 되기를 꿈꾼다"며 "사유지라는 이름으로 개발위기에 놓인 곶자왈을 영구히 보전하기 위한 국민신탁운동을 가장 앞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고경호 기자

고경호 기자  kkh@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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