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가격이 떨어져 시름을 앓고있는 농민들을 위해 재경도민회 등에서 대량으로 감귤구입 움직임이 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제주군은 정부종합청사와 재경도민회, 대도시 아파드단지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감귤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특산물전등을 통해 감귤소비 촉진홍보는 전개돼 왔으나 행정당국이 도민회와 대도시 아파드단지 주민들에게 직접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대량의 감귤구입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재안산 제주도민회(회장 김두훈)가 오는 12월1일 안산농협앞 광장에서 15㎏들이 5000상자 이상 감귤판매를 목표로 판촉행사를 갖겠다고 밝혀왔고 서울 제주도민회에서도 대규모 아파트단지에서 감귤판촉활동을 벌이는데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단지 부녀회(회장 전행자)도 12월초순 남군과 합동으로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감귤판촉에 나설 예정이며 대기업체인 남광토건은 감귤 500상자 정도를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남군의 관계자는 감귤 판촉활동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가겠다며 소비촉진에 적극 나선 관계자들에겐 상품권과 주요관광지 시찰 등 인센티브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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