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부동산 거래 현황 분석

지난해만 1000가구가 넘는 외국인이 제주 지역 부동산을 거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감정원의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만 전국에서 1만1032가구의 외국인 건축물 거래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7199가구에 비해 34.7% 늘었다. 외국인 건축물 거래는 2012년(6321가구) 이후 매년 늘고 있다.
 
외국인 부동산 거래에서도 '제주'가 부각됐다. 지난해만 전체 10.9%에 해당하는 1207가구가 제주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팔았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 3540가구(32.0%), 경기도 2957가구(26.8%)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2012년 359가구던 것이 2013년 553가구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전년 대비 갑절 이상 늘어나며 사상 첫 1000가구를 넘어섰다.
 
외국인 토지거래량도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제주에서만 전년(945필지)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858필지(204만2000㎡)가 거래됐다. 필지로는 서울 3734필지(24만5000㎡), 경기가 4155필지(189만3000㎡)에 이어 세 번째, 면적으로는 경북(281만7000㎡)에 이어 두 번째 수준이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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