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3년 후 70주년을 맞는 제주4·3은 야만시대의 유산을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
 
4·3을 이념 논쟁에 끌어들이는 서북청년단 후예 세력들의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박제화된 국가주의의 미망에 빠져 있는 그들을 포용과 대화로 소통하는 환경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 제주사회 발전의 굵은 정낭으로 놓여진 '갈등=에너지 낭비'를, '대화=생산 추동력'으로 전환해야 한다.
 
4·3평화재단은 올해를 4·3의 연구·교육과 국제화 실현의 전기로 삼겠다. 4·3을 주제로 한 연구를 추동하기 위해 논문 공모와 출판 지원에 과감하게 예산을 투입하겠다.
 
4·3교육 활성화를 위해 이미 도교육청, 탐라교육연구원, 여성가족정책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특히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4?3아카데미를 운영하여 4?3에 대한 연구와 관심층을 세계로 확장하겠다. 강승남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