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재권한대행인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11일 `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특대위) 위원장에 조세형(趙世衡) 상임고문을 임명했다.

한 대표는 또 특대위 간사에 김민석(金民錫) 의원을 임명하고 임채정 김명섭 유재건 김경재 천정배 이창복 송영길 박인상 박상희 김희선 박병석 곽치영 의원과 원외인 이규정 울산 남구위원장 등 15명을 위원으로 지명했다.

한 대표는 이어 12일 오전중 당 5역에 대한 인선을 발표한뒤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일정 등에 대한 당의 입장과 공정관리 의지, 국정 뒷받침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계획이다.

당직 개편에서는 선출직인 원내총무를 제외한 당4역이 전원 교체될 것이라고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공정성과 중립성을 갖춘 인사로 ▲특정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방식의 논의를 지양하고 ▲수도권을 중시하며 ▲안정적 논의가 가능한 최대 적정수로 특대위를 구성했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한 대표는 12일 오전 특대위 위원 15명 전원과 함께 조찬모임을 갖고 전당대회시기와 절차 등에 관해 당원들의 총의를 효율적으로 취합해달라는 당부를 할 예정이다.

당무위원회 자문기구인 특대위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당지도부와 내년 대선후보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 개최 일정 및 대의원 구성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나이에 대한 당내 대선주자들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당직 인선과 관련, 사무총장에는 이협(李協) 김덕규(金德圭) 임채정(林采正) 박상규(朴尙奎) 의원 등이, 정책위의장에는 홍재형(洪在馨) 의원 등이, 대변인에는 이낙연(李洛淵) 정범구(鄭範九) 의원 등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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