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훈 숭실대 교수
「해녀연구총서」발간

제주 잠녀에 대한 전문 자료를 총망라한 책이 출간됐다.
 
이성훈 숭실대 교수가 최근 제주 잠녀 관련 연구물을 집성한 숭실대 학국문예연구소 학술총서 48호 「해녀연구총서」 5권을 펴냈다.
 
이 교수는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출신으로, 「해녀의 삶과 그 노래」 「제주도 해녀 노 젓는 소리의 본토 전승 양상에 관한 조사·연구」 「연행록연구총서」 「수산노동요연구」 「해녀노젓는소리 연구」 「제주여성사Ⅱ」 「한국민속문학사전」 등을 발간한 제주 잠녀 전문가다.
 
그가 제주 잠녀와 관련한 문학·민속학·역사학·경제학·관광학·법학·사회학·인류학·음악학·복식학 분야 등의 대표적인 논문에 대한 서평·잠녀노래 사설·잠녀의 생애력·잠녀 용어·잠녀 문화 등의 자료를 묶었다.
 
제주 잠녀 전문가로 알려진 변성구·조규익·김영돈·양영자·한창훈·김동윤·윤송아·현용준·민윤숙 등의 자료 73건이 총망라돼 잠녀 연구 기초자료로써 가치가 높다.
 
이 교수는 "제주 각계에서 제주 잠녀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에는 지역민의 참여 확대와 행정적인 측면 이외에 학술적인 측면도 중요하다"며 총서 발간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총서는 제주 잠녀에 대한 연구 현황 분석과 미래연구 방향을 탐구했다"며 "잠녀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연구 활로를 뚫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만5000~4만2000원.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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