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귀포시 보건소에 한방진료실이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보건소는 내년 6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건소내 60㎡규모의 진료실을 마련하고 한방공보의와 진료보조 간호사 2명을 확보하는 한편 전자침 등 15종의 한방의료장비를 갖출 계획이다.

시 보건소는 내년 4월까지 진료실 설치 및 장비구입과 한방의사 확보를 끝마치고 5월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도내 시·군중 서귀포시에만 한방진료실이 없어 주민들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한반공보의 배치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냄에 따라 내년부터 한방진료실 운영에 나서게 된 것이다.

시 보건소는 한방진료실을 통해 경로당 순회진료 및 방문간호사업과 연계해 노인층 등 의료취약계층에 대해 한방진료 서비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중풍예방교실, 한방금연 교육, 사상체질건강교실 등 한방에 대한 시민욕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한방공보의 배치후 세부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지역특성에 적합한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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