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귀포청정축산물축제가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남제주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영훈)과 서귀포향토오일시장번영회(회장 고만섭)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10일 오후 5시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특히 식전행사로 열린 월드컵 개최 D-200일 기념하기 위해 연예인축구단과 지역인사로 구성된 지역축구팀 선수들이 전통한복과 짚신을 신고 짚으로 만든 공으로 경기를 펼쳐 축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행사 2일째인 11일에는 몽골마상쇼와 중국 서커스 묘기, 돼지고기요리 경연대회, 애완경 선발대회, 동물 붙잡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하지만 2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 이번 축제에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예상외로 적어 썰렁한 축제장 분위기를 연출,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행사장 차량통제도 힘있는 몇몇 관용차량만을 행사장으로 진입시켜 일반 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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