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이 2000년 ‘한국의 원로작가전’에 이어 2001년 한국의 중견작가전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9일 막을 연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월30일까지 개최되며 국내 중견작가들의 미의식과 표현의 다양성·실험성을 엿볼 수 있다.

제주지역 작가로는 양원석, 김현숙, 정용성, 김순관, 김남홍, 김연실, 김용환, 양승우, 홍성석, 오윤선, 한용국, 양경식, 오건일, 고경희씨가 참여하고 있다.

또 제주출신으로 한국화의 현대적 해석을 시도해온 문봉선씨(인천대 교수)의 ‘자연 92-1’과 동판작업으로 어슴프레한 도시의 새벽 풍경 시리즈를 엮고 있는 판화가 강승희씨(추계예술대 교수)의 ‘새벽 + 9365’도 눈길을 끈다.

출품작은 한국화 12점, 서양화 28점, 판화 3점 등 총 43점이다.

관람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매월 첫째·셋째주 목요일은 정기휴관이다.문의=733-1524, 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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