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드컵 경기장이 12일자로 2만명째의 방문객을 맞았다.

특히 이날은 월드컵 D-200일째가 되는 날이라 그 의미는 더욱 뜻 깊었는데 주인공은 효돈초등학교 6학년 강은록양(13).

서귀포시는 경기장 방문객 2만명 돌파를 자축하며 강양에게 월드컵 공식 티셔츠 3벌과 축구공 등 5종의 기념품을 선물했다.

강양은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2002 제주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끝마쳐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나타냈다.

제주 월드컵 경기장은 지난 99년 5월 홍보관을 개관한 이후 지금까지 연중 무휴로 경기장을 개방했고 올해 3월초 1만명을 넘어 선 후 급속도로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8개월만에 2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12일 현재까지 국·내외와 외국인을 포함한 일반관람객 1만9859명과 언론사 기자단 254매체 510명이 제주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했다.

특히 외국 기자단은 137매체 272명이 방문해 국내 기자단보다 더 많은 방문횟수를 나타내 세계 각국이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시는 내년 4월까지 경기장을 개방한다는 방침인데 그 때까지 경기장 방문객 수를 4만명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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