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2월 2일까지 명시…경찰, 대비 훈련

 해군이 미뤄왔던 강정마을 해군 관사 공사현장 출입구 시설물 철거를 최근 강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행정대집행 영장마저 전달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해군 제주민군복합항건설사업단은 30일 오전 10시께 강정마을회관을 방문해 국방부 장관 명의 행정대집행 영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군이 전달한 행정대집행 영장의 시한은 오는 31일 오전 7시부터 2월 2일까지이며, 해군이 31일 오전 중으로 행정대집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정마을회 등 해군기지 반대측이 행정대집행 저지에 나설 계획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서귀포경찰서는 이와 관련 회의를 한 데 이어 지난 29일부터 행정대집행 관련 대비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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