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 전자제품 무단 방치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거하는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이 가전제품을 클린하우스에 무단 투기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제주시리사이클링센터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텔레비전 등 4대 가전제품과 1m 이상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거해 재활용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홍보 부족 등으로 도민들이 이 서비스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고 알더라도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
 
실제 이날 제주시 문송1길에는 대형 텔레비전에 덩그러니 방치돼 있었고 진군남2길에 설치된 클린하우스에는 프린터기가 플라스틱류 수거함에 버려져 있기도 했다.
 
시민 김모씨(38)는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등의 배출방법을 몰라 고민하다 클린하우스에 그냥 버린적도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가전제품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며 "서비스를 더욱 홍보해 시민 모두가 편하게 가전제품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형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는 수거기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대형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거해 가는 서비스로 전화(1599-0903)나 인터넷(http://www.edtd.co.kr)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