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S] '문화예술의 거리 주차거리 될라' 이후

▲ 제주시 중앙로 문화예술의 거리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로 진입 차량들의 교차통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한 권 기자

1년째 주차 무질서 여전
조성효과 반감 대책 시급

제주시 중앙로 문화예술의 거리가 문화예술 거점지로 자리매김하기도 전에 '주차거리'로 전락했다.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전시공간인 거리 일대가 주차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지적(본보 2014년 1월18일자 4면)이 있은 지도 1년이 지났지만 행정은 복지부동 상태다.
 
제주시는 옛 제주대병원 일대에 문화예술 거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거리 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1년이 지나도록 불법 주정차 등 주차 무질서가 계속되면서 야외전시공간을 비롯해 새로 포장된 인도판석과 경관조명 석벤치 등 기본 인프라 시설들이 설치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도로 양쪽에 주차된 차량으로 진입 차량들의 교차통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는가 하면 보행자들의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수렴을 통한 한줄주차제 시행 등 주차난 해소방안은 '말뿐인 대책'으로 그치고 있다.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취지를 살리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 설치나 일방통행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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