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축과 5명 이동 4명 충원 그쳐
읍·면 1명 근무로 휴무 시 업무 마비
인력 충원 시급 조직 확대·개편 절실

최근 서귀포시 지역 건축 경기에 활기를 띠면서 각종 건축 인·허가 등에 대한 업무가 크게 늘고 있지만 건축직 공무원 부족으로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인력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귀포시의 연간 건축허가 면적이 118만653㎡으로 2013년에 비해 26.5%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00만㎡를 넘어섰다.
 
건축허가도 2010년 1181건에서 2011년 1402건, 2012년 1519건, 2013년 1921건, 2014년 2263건(잠정) 등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인사를 통해 서귀포시 도시건축과에서 5명이 자리를 옮겼지만 4명만이 자리를 채우는 데 그치면서 직원들은 건축 관련 업무와 함께 사무보조까지 하느라 곤혹을 겪고 있다.
 
더욱이 최근 신축 공사가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현장 확인 업무가 크게 늘고 있지만 인력 부족 등으로 준공검사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는 등 민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여기에 읍·면 지역 근무여건은 더 열악한 실정이다.
 
남원읍을 제외하고는 모두 건축직 공무원 1명이 배치돼 업무 과중은 물론 휴무 시 건축 관련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건축 현장을 확인해야 하는데 인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다 보니 관련 민원도 늘고 있다"며 "각종 인·허가의 신속한 처리 등 업무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인력 확충과 함께 조직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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