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의 경우 연평균 복승식 50배이상 발생빈도는 전체 853경주중 40경주로 4.7%에 불과했는데,설 연휴기간 다음주에는 발생비율이 5.0%로,연평균보다 0.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더욱이 혹서기 휴장기간 다음주에는 9.5%가 복승식 50배이상 터져,휴장기 이후 고액배당이 터진다는 속설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음을 통계로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96년도에 마찬가지로,연평균 9.3%에 불과한 복승식 50배 이상 발생빈도가 설연휴 다음주에는 14.3%로 5%포인트 높게 나타났으며 혹서기 휴장기간 이후에는 15.0%에 달해 휴장기간후 이변이 많이 발생하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97년에도 설 연휴 직후 고액배당 발생비율은 전체 20경주중 3경주로 15.0%에 달해,연평균 발생비율 10.3%보다 높게 나타났다.
98년을 고비로 휴장기간이후 고액배당 발생확률은 점차 줄어들고는 있으나,여전히 고액배당이 발생할 확률이 연중보다는 높은 만큼 휴장기간 이후에는 베팅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휴장기간 다음주에 시작되는 경주에서 고액배당이 평소보다 많이 나타나는 것은,제주마는 출장기간이 짧아 휴장기간동안 경주감각을 잃어버리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풀이되고 있다.
이외에도 휴장기간동안은 경주마 조교와 사양을 담당하는 조교사·기수·관리원등이 휴가를 즐기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교강도가 약하고 컨디션 조절이 어렵다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창수 기자><<끝>>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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