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의심신고 접수돼 정밀검사 결과

▲ 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이 검사를 위해 소의 피를 채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이천의 한우농가에 대해 구제역 확진판정이 내려졌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구제역에 소가 감염된 것은 지난달 6일 경기도 안성에 이어 두 번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전날 한우 63마리를 기르는 이천 소재 농가의 소가 의심증상을 보여 정밀검사한 결과 1마리가 구제역으로 확진됐다"면서 "해당 가축은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장의 다른 소 한 마리는 침을 흘리는 증상을 보였으나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면서 "같이 사육하던 다른 소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이르면 오늘 중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농장에서 추가감염 소가 나올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덧붙였다.
 
해당 농장은 지난 24일 구제역이 발병한 돼지사육 농가와 3.8㎞ 떨어져 있으며 , 농장주는 지난해 10월께 백신을 접종했다고 보고했다는 것이 농식품부 설명이다.
 
소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농장의 경우도 사육 중인 소 47마리 중 구제역에 걸린 한마리만 살처분했다. 
 
당시 백신 접종시 항체형성률이 높다고 밝혀온 소에서도 구제역이 나오면서 백신 효과와 방역대책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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