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 챔피언십 2위
세계 랭킹 1위 등극
현재 17세 9개월7일
타이거 우즈 기록 깨

▲ 리디아 고가 1일(한국시간) 미국 폴로리다주 골든 오캘러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츠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2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연소 세계랭킹 1위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연합뉴스
'제주의 딸' 리디아 고(18)가 최연소 세계랭킹 1위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1997년 4월24일생인 리디아 고는 현재 17세9개월7일로 이전 남녀골퍼를 통틀어 최연소였던 '골프 황제'타이거우즈(21세5개월16일)의 기록을 경신했다. 
 
리디어 고는 1일(한국시간)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캘러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츠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2위에 올랐다. 또 세계 여자 최연소 기록인 2010년 신지애(27)의 22세5일도 갈아 치웠다.  
 
특히 리디아 고는 숱한 최연소 기록을 적어내고 있다.
 
지난 2012년 1월 14세9개월의 나이에 호주여자골프 뉴사우스 웨일즈 오픈 정상에 올라 세계 남녀프로대회 최연소 우승기록도 썼다.
 
이어 2012년 8월 15세4개월2일인 나이에 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1위를 차지해 최연소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2013년 2월 ISPS한다 뉴질랜드 오픈에서 15세9개월17일의 나이로 우승, 유럽여자프로골프 최연소 우승 타이틀도 적어냈다. 
 
이와 함께 17세2개월26일인 지난해 7월 LPGA투어 마라톤클래식 정상에 올라 LPGA투어 사상 최연소 상금 100만달러 돌파 기록도 썼다. 
 
지난 시즌 마지막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개인통산 5승을 거둬 17세6개월30로 이 또한 LPGA투어 사상 최연소 5승 기록이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LPGA투어 최연소 신인왕 자리까지 등극하며 이 기록도 새로 썼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태극낭자 6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려 개막전부터 코리안 돌풍을 예고했다.
 
2년 3개월만에 통산8승을 챙긴 최나연(28·SK텔레콤)이 16언더파 272타로 1위를 차지했고 장하나(23·BC카드)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2위에 랭크됐다. 또 양희영(26·KB금융그룹)이 10언더파 278타로 5위에, 유선영(29)과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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