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열정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헌신이 돋보인 남제주군 한 공무원이 전국 시도 공무원과 농협소속 직원들중 선별해 뽑는 민원봉사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남제주군 종합민원실 강철순 지적담당(43).

강 담당은 올해 행정자치부와 SBS가 공동 주관한 "민원봉사 대상"에서 다각적인 시책발굴 추진과 민원 행정발전에 눈에 띄는 활동으로 올해의 대상자로 선정됐다.

강 담당은 그간 그 누구도 손 댈 엄두도 못 내던 안덕면 상천부락 지적불부합지 정리에 팔을 걷어붙여 50년만의 마을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또한 강 담당은 2001년 남제주군이 전국 공유토지분할 지적업무추진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데 기여하고 토지이용계획 확인민원 전산화를 자체 추진하는 열의를 보였고 지적민원 현장처리제 운영, 홀로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꾸준히 도와오는 숨은 선행도 마다하지 않아왔다.

특히 강 담당은 바쁜 와중에도 사무자동화 전문학사, 토목환경 공학사 학위는 물론 지적기사 1급, 측지기사 1급, 공인중개사 등 자격증도 두루 따내며 업무분야에 전문성을 갖추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아왔다.

강 담당은 온화한 이미지에 깔끔한 일처리, 모나지 않은 성품을 지녔다는 평으로 부인 김민자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성산읍 고성리 출신.

강 담당은 어렵고 소외된 곳을 찾아 가급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번 민원봉사대상은 전국 16개시도에서 각 2명식 추천하고 농협중앙회로부터 농협소속 직원 4명을 특별상 후보로 각각 추천받은 이들 중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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