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 유도 유망주들이 총출동하는 제1회 탐라기 전국유도대회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한라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제주시·대한유도회(회장 김정행) 공동 주최, 제주시체육회·제주도유도회(회장 문원배·사진) 공동주관으로 올해 처음 신설된 이 대회에는 전국 150개 중·고교에서 1856명의 선수·임원들이 출전해 내년 시즌 중·고 유도의 판도를 가늠하게 될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특히 이 대회에는 1·2학년에게만 참가 자격을 줘 학년말인 동절기에 대회를 치름으로써 관광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내년 각종 대회의 전초전 성격이에서 다른 어느 대회보다도 참여 열기가 높을 전망이다.

여기에다 대회가 끝난 후에도 많은 출전팀들이 동계훈련을 겸해 2001 코리아오픈국제유도대회(12월 14∼15일) 이후까지 제주한라대학에 마련되는 유도캠프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올겨울 제주는 톡톡한 ‘유도대회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에서는 남중부 12명, 여중부 2명, 남고부 21명, 여고부 8명 등 53명이 출전하고 있다. 단체전에서는 남고부의 남녕고와 여고부의 제주중앙여고가 상위 입상을 노린다.

대회 첫날인 5일에는 남녀 중·고등부 단체전이 진행되며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은 각 부별·체급별 개인전 경기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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