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바하마 클래식 출전 랭킹포인트 박인바와 0.03점 차
경기결과따라 순위변동 전망…제시카코르다 2연패 도전

▲ 사진 왼쪽 리디아고, 오른쪽 박인비. 연합뉴스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과연 세계랭킹 1위를 지킬 수 있을까

이번 주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 출격,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격돌한다.

 
장소는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으로 5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 LPGA투어 2015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2위에 올라 박인비(공동13위)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랭킹 포인트는 리디아고가 9.70점으로 박인비(9.67점)와 점수차가 0.03점의 근소한 차이 밖에 없어 이번 대회 경기결과에 따라 다시 순위변동이 있을 수 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프로로 전향해 첫 출전한 대회가 이 대회로 당시 공동7위를 기록하며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
 
리디아 고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개인통산 6승을 기록하게 되며 박인비는 개인통산 13승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시즌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챙긴 최나연(28·SK텔레콤)도 이 기세를 몰아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나연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공동3위에 그쳐 아쉬움이 컸다. 
 
이밖에 한국선수로는 지난 2013년 우승자 이일희(27·볼빅)를 비롯해 백규정(20·CJ오쇼핑), 김세영(22·미래에셋),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외국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하며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재미교포 미셸 위 등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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