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과학영재교육센터 부소장 현동걸 제주교대 교수는 “영재교육의 시발점은 가정”임을 강조한다. 생활 속에서 엄마, 아빠를 따라하면서 또는 놀이나 장난을 통해서 자연스레 공부하도록 생활화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과학이 어려운 건 체득 안된 상태에서 원리만 따로 배우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억압된 분위기에서는 아이들의 창의성 계발은 이뤄지지 않는다.

“조기에 투자하면 중·고등학교 때 투자를 줄일 수 있어요. 아이들 안전에만 유의한다면, 아이들의 요구를 수용하려 노력하는 부모가 되는 게 첫째죠. 무엇이든 가족이 함께함으로써 아이들 활동 하나하나가 새로운 세상을 맛보게 할겁니다”

영재센터 과학교육의 지론은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학습·교육을 병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영재센터에는 부모가 함께 하는 1000여 종류의 과학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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