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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문화유산 가치 조명도-세계문화유산보존사업회 통사 출간
역사 기원·사회 의미·최근 경향 총망라
이소진 기자
입력 2015-02-09 (월) 17:16:19 | 승인 2015-02-09 (월) 17:19:00 | 최종수정 2015-02-09 (월) 20:43:10
   
 
     
 

제주해녀를 '제주문화유산' 정책의 모델로 접근해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제시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세계문화유산보존사업회가 최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제주해녀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통사로 살피는 제주해녀」를 출간했다.

제주해녀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후에 우리가 전승·보전할 것이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활용해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생업으로만 인식하던 제주해녀를 사회문화적인 관점으로 접근, 최근의 경향까지 정리했다.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용어 사용도 최소화해 사회 흐름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1장 '고문헌 속 제주해녀'는 역사문헌의 기록을 살펴보고 제주해녀의 전통성과 기원을 찾는다. 제주해녀의 최초의 기록으로 알려진 「삼국사기」부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탐라지」 「지영록」 「탐라순력도」 등에서 찾은 '제주해녀'에 대한 기록을 정리했다.
 
2장에서는 근대기 해녀항일운동과 출가 해녀 어업권 분쟁과 권익 보호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주체자로서의 제주해녀를 입증했다. 
 
근대기 제주 사회 경제와 생활사의 산 증인으로서 영향력 있는 역할을 담당했던 제주해녀의 모습을 세밀하게 살폈다.
 
3장은 고향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출가(出稼)' 해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동안 제주해녀들이 '돈을 벌기 위해' 출가를 했다고 접근한데서 벗어나 시대·경제적 이유와 맞물려 출가를 선택할 수밖에 없던 이유, 이를 통한 민속지식 전파 과정을 조명했다.
 
더불어 6장 '제주해녀 문화로 읽다'와 8장 '문학으로 살핀 제주해녀'는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항목인 '제주해녀문화'의 정체성을 접근하는 시도로 의미 있다. 문화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문화 작품을 통한 제주해녀의 생활상을 검토한다.
 
세계문화유산보존사업회는 "발간되거나 발표됐던 제주해녀에 관한 문헌기록, 신문기사, 기초자료, 연구서 등을 총망라해 제주해녀의 과거와 현재를 정리했다"며 "제주해녀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매품. 이소진 기자

이소진 기자  lllrayo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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