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판 도서 잇따라…발전 방향·대안 제시

최근 도서업계에는 '비판의식'을 담은 책 출간이 잇따르고 있다.
 
이 책들은 악의적인 의도가 아닌,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며 독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우선 노동렬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업계 최초로 방송산업 내부의 시각에서 접근, 분석한  「방송산업의 비극」을 출간했다. 
 
저자는 16년간 방송을 제작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 산업의 진화 과정을 분석, 최근 방송시장의 오류와 미래발전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방송 제작 산업의 진화과정에 대한 고찰과 시장 속성 분석이 토대 되지 않는 전략적 정책은 결정적 오류로 작용한다"며 "방송 제작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거시적인 지향점을 설정하고 시장 전체의 인센티브를 극대화하는 방식의 전략적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키·2만원.
도현진 작가는 이승만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일어났던 다양한 사건을 분석한 「국가의 배신」을 발간했다.
 
6·25가 발발한 1950년 6월25일 당시 정부의 '거짓 라디오 방송'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말을 믿었던 국민이 부역자로 몰리다'란 제목으로 거세게 비난했다.
 
지난해 4월16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전원 구조'란 오보와 정부의 사건처리 방식을 설명하며 "한국사회의 비인간적인 모습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저자는 '맹목적인 국가 신뢰'를 비난하며 "그들이 하는 일을 날카롭게 감시하고 잘못됐을 때는 거침없이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민주 사회"라고 주장했다. 인물과사상사·1만3000원. 이소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