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야당위원 불참… 본회의 부의

▲ 한선교 위원장이 12일 국회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있다.
국회 이완구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한선교)는 12일 야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 단독으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새누리당 7명, 새정치민주연합 6명으로 구성돼 있어 새누리당의 단독처리가 가능했다. 
 
▲ 12일 국회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유성엽 야당 간사, 홍종학 의원 등 야당 위원들이 청문보고서 채택건에 대한 여당의 단독처리 시도에 대해 한선교 위원장(오른쪽)에게 항의하고 있다.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정문헌 의원은 청문보고에서 "위원회는 2월10∼11일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면서 질의와 답변을 듣고 증언과 참고인을 통해 도덕성을 집중 검증했다"면서 "국정운영 능력과 언론관, 공직자 자질 역량을 검증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구상, 그리고 본인과 친인척의 신상 도덕성도 검증했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오후 2시 회의가 개의되자 회의장에 들어서 여당의 단독 처리에 거칠게 항의했지만,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고 곧바로 퇴장했다.  
 
특위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실시할 수있는 절차상 요건은 갖추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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