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제주 복귀 후 가진 첫 연습경기에서 아쉽게 석패했다. 

 
 제주는 지난 11일 오후 클럽하우스 전용구장에서 중국의 랴오닝 훙윈과 연습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제주는 까랑가-강수일-로페스로 이어지는 공격라인과 양준아-장은규-송진형이 중원을 맡았다. 또 정다훤-알렉스-오반석-김수범이 수비라인을 골키퍼는 김호준이 담당했다. 
 
제주는 전반 27분 랴오닝의 나이지리아 출신 외국인 선수 츄카가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 선취점을 내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제주는 선발 라인업 11명을 모두 새로운 선수로 교체하며 만회골과 선수들의 경기력 점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노력했지만 랴오닝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조성환 감독은 "패스미스가 많다보니 우리가 하고자 한 플레이가 잘 안되었고 작은 실수가 많아지면서 공격의 날카로움이 무딘 점이 있었다"며 "오늘은 첫 경기라 만족하지는 않는다. 아직 부족한 점이 없지 않지만 앞으로 전술적으로 조직적으로 잘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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