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메리칸항공(AA) 소속 여객기 A300기가 추락할 당시 미공군이 뉴욕상공에서 정찰을 수행중이었다고 르몽드가 보도했다.

르몽드는 12일 인터넷판에서 사고당시 F-15 전투기가 뉴욕상공을 정찰비행 중이었으나 이는 이번 사고와 무관하다고 미공군이 발표했다고 전했다.

북미공군사령부의 베리 비너블 소령은 "연방항공당국(FAA)이 그렇게 한 후 우리는 계속 그같은 상태(정찰)에 있었다"고 말했다고 르몽드는 보도했다.

비너블 소령은 공군 정찰이 이번 사고와 연관됐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으며 "공군전투기의 뉴욕상공 정찰은 사고 발생 이전부터 매우 높은 "경보" 상태에서 행해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르몽드는 이와함께 별도의 기사를 통해 미공군이 사고 여객기의 이상을 통보받고 전투기를 출동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가디언지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가디언지는 사고기가 이륙 직후 문제를 일으켰으며 미 국방부는 이를 통보받고F-15 전투기를 출동시켰으나 이 항공기의 추락을 막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고 르몽드는 전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