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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체감 달라 추진력 반감창의와 도전의 더 큰 제주
제주 경제 '틀'을 바꾸자 1.경제 성장 온도차
고 미 기자
입력 2015-02-15 (일) 17:14:41 | 승인 2015-02-15 (일) 18:30:02 | 최종수정 2015-02-15 (일) 19:44:22
경제고통지수 전국 최하위 등 외형 성장
가계부채 증가·지역 선순환 제약 한계도


'제주 경제'가 기로에 섰다. 제주의 경제고통지수는 전국에서 가장 낮지만 지역 경제의 뚜렷한 회복세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각종 경제 지수는 '성장'을 가리키고 있는데 반해 도민들의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 산업 구조의 균형감각 부재와 창조경제 역량 부족으로 지역 경제 추진 동력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들 불안 요소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지역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세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성장 전망 '장밋빛'
 
지난해 제주지역 경제는 전년 대비 4.1% 성장(GRDP·지역내총생산)했다. 올해역시 제주발전연구원(2015년 제주지역 경제전망)은 4.5%대, 한국은행 제주본부(2014년 제주경제 평가 및 2015년 여건 점검)은 7%대 성장을 예측할 만큼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추산한 지난해 제주 경제고통지수는 3.1로 전년 3.2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전국 평균(4.4)을 하회하는 것은 물론 16개 시.도중 가장 낮다. 수치가 높을수록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심하다는 의미다. 반대로 전국에서 '제주살이'가 가장 나았다는 얘기다.
 
지난해 제주 지역 고용률은 전년 65.9%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하는 등 전국 연간 고용률(60.2%)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4분기 제주의 서비스생산 증가율은 4.8%(전년 동기 대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두 번째인 인천(3.6%)보다 1.2%포인트 앞섰다. 전국평균(2.7%)과도 2.1%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금융.보험(11.6%)과 부동산.임대(26.2%), 운수(14.3%) 등에서의 선전이 돋보였다.
 
△생산 효과 지역 역행
 
이들 지표만 보면 도민의 삶이 나아져야 하지만 지역 곳곳에서는 힘들다는 신음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0월(전년 말 대비 5760억원 증가) 이미 전년 전체 증가액(5147억원)보다 늘었다.
 
고용률과 더불어 지난해 연간 실업률도 2.0%로 전년(1.8%)에 비해 0.2%p 늘어났다. 취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구직활동이 늘어난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한 사람들 중에서 취업한 사람보다 취업에 실패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고용지표가 질적으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50대 이상 고령 취업자수가 전년 대비 6000여명 늘어나는 동안 20~40대는 4000명 정도가 새 일을 얻었다. 같은 기준으로 '주당 36시간 미만'이 14.8%나 늘어나는 등 기간제 근로자 확대 영향이 컸다.
 
사업서비스업 생산은 늘었지만 부가가치는 2013년 -3.8%에 이어 지난해 -4.4%로 2년 연속 하락하는 등 생산효과가 지역에 제대로 미치지 않았음을 반영했다.
 
* 경제적 고통지수란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 소속 경제학자였던 아서 오쿤이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삶의 질을 계량화하기 위해 고안한 경제지표로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의 합으로 산출한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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