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현재 88명서 58명으로 30명 감축
"현원 지난해 40명서 올해 58명으로 늘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 인력인 돌봄전담사 정원을 34% 줄인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정원관리규정 일부개정규정안 입법예고를 했다.
 
입법예고안은 교육행정 수요 변화에 따라 무기계약근로자 등 직종 및 정원을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조리사와 급식보조원은 각각 현재 146명, 482명보다 2명씩 정원이 늘어난다.
 
반면 교육업무실무원(현재 정원 80명), 영양사(〃38명), 조리원(〃60명)은 각각 1명, 2명, 8명씩 줄어든다.
 
특히 돌봄전담사 정원은 현재 88명에서 58명으로 30명(34%) 줄어든다.
 
하지만 돌봄전담사 정원 감축 방침은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지역·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 도움 등을 위한 돌봄교실 확대 정책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학기 초 제주시 지역 일부 학교가 방과후학교 수강신청을 접수한 결과, 100여개 강좌 가운데 20여개가 정원을 초과해 학부모들의 불만이 잇따랐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방과후 돌봄전담사 정원이 줄어든 것은 현원에 맞춘 정원관리 등을 위한 것이란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 돌봄전담사 현원은 지난해 40명에서 올해 58명으로 18명 늘었다"며 "정원을 30명줄인 것은 현원에 맞춘 것으로, 올해 방과후 돌봄전담사 필요 인력을 58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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