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학능력시험 점수가 지난해에 비해 매우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아예 재수를 작정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

재수생반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제주시내 한 학원에 따르면 예년의 경우 수능성적이 발표되는 12월 이후에나 재수에 관한 문의가 오는데 반해 올해에는 벌써 하루평균 5명 안팎씩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는 것.

이 학원 관계자는 12일 “누구나 한 두가지 재능만 있으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소위 ‘이해찬 1세대’인 현 고3생들이 예상보다 훨씬 어렵게 수능이 출제돼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수능을 소홀히 여기게 만든 교육정책 자체가 문제”라고 가볍게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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