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출하가 시작된 올해산 조생 온주감귤의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2일 관내 감귤 조생온주 포장 10개소를 대상으로 품질을 조사한 결과 예년에 비해 당도가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당도는 9.9브릭스로 지난해 9.4브릭스보다 0.5브릭스 상승했다. 당도가 높아진 것은 올해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산도가 지난해에 비해 0.5% 높은 것으로 조사돼 신맛을 줄이기 위해 감귤 저장 이전에 예비 건조작업 등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감귤 품질을 유지키 위해 고온에 의한 후숙처리를 삼가해야 한다”며 “음지에서 7-10일정도 예조작업을 실시한 후 출하해야 소비자가 원하는 좋은 맛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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