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열리는 제7회 제주마라톤축제가 장소를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옮겨 칠십리해안에서 열린다. 마라톤축제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월드컵 성공개최를 도모하기위한 차원에서 내년 월드컵이 열리는 서귀포시에서 마라톤축제를 개최키로 하고 13일 코스답사와 일정 등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이날 서귀포시청에서 열린 관계기관 회의에서는 내년 제7회 마라톤축제를 월드컵 개막을 한달여 앞둔 4월 20일을 전후한 시기에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또한 종목은 지난해와 같이 42.195㎞의 풀코스와 20㎞, 10㎞로 나눠 열기로 했으며 코스는 월드컵 경기장을 출발해 법환동을 지나고 중문관광단지를 거쳐 예례동까지 이어지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6회 마라톤축제에는 외국인 500여명을 비롯해 모두 5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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