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타일랜드 26일부터 태국서...박인비 등도 출격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평정한 '슈퍼루키' 김효주(20·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김효주는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CC(파72)에서 펼쳐지는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대회에 출격한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5승을 기록한 김효주는 다승과 상금(12억897만원), 대상(610점), 최저타수상(70.26타)등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비회원 자격으로 참가해 우승, 5년간 LPGA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김효주는 1월초부터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효주는 LPGA투어 회원 자격을 얻기 전인 지난해에도 LPGA무대인 롯데 챔피언십 4위,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공동 7위, 하나외환 챔피언십 7위 등 모두 '톱10'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세계랭킹 1위를 리디아 고에게 내준 박인비(27·KB금융그룹)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2013년 이 대회 챔피언인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 3개를 포함해 시즌 6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이밖에 한국선수로는 최나연(28·SK텔레콤)과 김세영(22·밍미래에셋),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 최운정(25·볼빅) 등도 우승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맞서는 외국선수로는 스테이시 루이스,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커, 렉시 톰슨(이상 미국), 펑산산(중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캐리 웹(호주),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리디아 고는 자국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뉴질랜드 오픈에 출전,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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