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정보기술업체들이 사업물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운데 홈페이지 제작비용이 수십만원대까지 떨어지며 업체 부실을 가속화하고 있다.

도내 정보기술업체 가운데 홈페이지 제작업체들은 대략 30여 곳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도내 홈페이지 제작을 의뢰할 만한 기업체나 기관들은 크게 부족한 상태로 홈페이지 제작 업체들은 물량부족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간혹 있는 기업체 홈페이지 제작에 10여 곳이 몰리며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같은 업체간 경쟁은 제작비용 인하로 나타나며 업체 경영난과 부실로 이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최근 서귀포시내 모 업체 홈페이지 제작사업에 참여한 업체 가운데는 제작비용으로 1700만원을 제시한 업체가 있는 반면 150만원을 제시한 경우도 있어 업계 수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일부 업체들은 100만원에도 못 미치는 제작비용으로 수주하는 경우도 있어 업계가 겪는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다.

업계내에서는 어느 정도 수준을 갖춘 홈페이지 제작에는 최소 1500만원이상 들어감에도 불구, 현재 제작비용은 인건비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물량이 절대 부족한 상황 속에서 제작비용이 계속 떨어지면서 인건비에도 못 미치고 있다”며 “제작비용 현실화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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